(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지난해 4분기 퇴직연금을 가장 잘 운용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 현대증권 등으로 나타났다.

16일 연합인포맥스 퇴직연금 운용수익률(화면번호 5815)에 따르면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확정급여형(DB형) 원금보장형상품 수익률이 1.35%로 가장 높았다.





<연합인포맥스 퇴직연금 운용수익률(화면번호 5815)>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이 각각 1.30%와 1.29%의 수익을 거둬 그 뒤를 이었다. 하나대투증권은 1.2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한국투자증권은 1.25%의 수익을 올렸다.

대우증권은 1.0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NH투자증권, 신영증권은 각각 0.89%와 0.87%의 수익률을 보여 부진했다.

DB형 원금비보장형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이 4.56%를 올려 가장 높은 수익률를 보였다. 그 뒤로는 신영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3.13%와 2.62%를 기록했다. 대신증권과 현대증권도 2.23%와 2.22%의 수익을 거뒀다.

NH투자증권의 수익률은 0.52%로 전체 증권사 중 유일하게 1% 수익률에 못미쳐 DB형 원리금보장형상품과 원리금비보장형상품에서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확정기여형(DC형) 원금보장형상품 수익은 하나대투증권이 1.32%의 수익률을 거둬 가장 높았다. 대우증권은 1.18%의 수익률을 올려 두 번째로 높았고 한국투자증권은 1.16%의 수익을 거뒀다.

동양증권(1.14%)와 신한금융투자(1.12%), 삼성증권(1.09%)이 그 뒤를 이었다. NH투자증권은 0.56%의 수익을 거둬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DC형 원금비보장형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이 운용한 상품이 3.60%의 수익률을 올려 가장 높았다. 신영증권은 2.60%, 우리투자증권은 2.48%의 수익을 거뒀다. 대신증권과 HMC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도 2% 이상의 수익률을 올려 양호한 운용 결과를 내놨다.

반면 하이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0.78%와 0.76%의 수익률을 기록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개인퇴직계좌(IRA형) 원금보장형상품은 하나대투증권이 가장 잘 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대투증권은 이 유형의 퇴직연금 상품을 운용해 1.39%의 수익을 거뒀다. 삼성증권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1.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1.35%)과 한국투자증권(1.28%), 현대증권(1.26%)가 뒤를 이었다.

하이투자증권과 HMC투자증권은 각각 1.08%와 0.91%의 수익을 거뒀지만, 전체 운용 증권사들 중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IRA형 원금비보장형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이 3.26%의 수익률을 올려 가장 높았다. 대신증권은 3.04%의 수익을 기록해 뒤를 이었고 2.71%의 수익률을 기록한 신영증권이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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