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 초에 양적완화 조치를단행할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인 미국 FOMC에서 연준은 기존의 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며 "시장에서 기대했던 재할인율 인하나 주택저당채권(MBS) 매입을 통한 3차 양적 완화조치 시행 등의 가능성은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전세계 금융시장의 압박이 계속 경제전망에 중대한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경고를 추가했다"며 "이는 역설적으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2012년 초 미국 FOMC회의에서 추가 양적 완화조치가 단행될 여지를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FOMC는 내년 초 MBS 매입 확대라는 제한적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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