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스트래티지스트는 "Fed의 자산매입 유지 결정은 시장에 듣기 좋은 소식이며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것"이라면서 "그러나 투자자들은 언젠가 경제의 기본적인 강도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할 것이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또 간접적으로 재정정책을 지적했으며 그가 의회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 예산 논쟁을 둘러싼 헤드라인 등도 자산매입 유지를 결정하게 한 이유일 수 있다"고말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의 브래드 맥밀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나오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지 지켜볼 것이며 우리는 이번 시합에서 빠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은 Fed가 부양책을 지속하는 것을 원하고 있어 긍정적인 일이다. 실물경제 관점에서 보면 이는 실제로 Fed가 경제에 대해 일반적으로 인식됐던 것보다 훨씬 불안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Fed가 주도하는 유동성이 앞으로 적어도 한두달 동안 더 지속될 것이다"라면서 "방정식의 다른 한 편을 보면 Fed가 경기 여건이 지속적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먼펀드그룹의 마이클 스트라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Fed는 기본적으로 '이봐, 아직은 테이퍼링에 나서지 않겠지만 머지않아 그럴 계획이야'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Fed가 이날 자산매입 축소 과정을 시작할 수 있게 시장을 상당히 준비시켜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D.A.데이비슨의 프레드 딕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Fed가 자산매입 축소를 미룸에 따라 앞으로 수주 동안 신흥국 통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윗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Fed는 자산매입 축소 전망이 가열되면서 장기금리가 급격하게 오름에 따라 장기 금리 상승에 이의를 제기하고자 자산매입 축소를 지연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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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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