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통화스와프(CRS) 선물환 매물에 영향으로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기대감이 줄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틈을 타고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16일 스와프시장에서 2년과 3년 CRS는 전일보다 9bp씩 하락한 1.88%와 1.66%로 장을 마쳤다. 2년과 3년 구간으로 선물환 매물에 의한 오퍼가 나왔다.

다만, 1년 CRS는 2.32%로 전일보다 6bp 하락하는데 그쳤다.

CRS가 하락하면서 CRS와 금리스와프(IRS)의 차이인 스와프베이시스도 일제히 확대됐다. 1년 베이시스는 114.5bp로 전일보다 4bp, 3년 베이시스는 176.75bp로 전일보다 6.25bp 정도씩 확대됐다.

IRS는 5년물 위주로 떨어졌다. 1년과 3년 IRS는 3.465%와 3.4275%로 전일보다 2bp와 2.75bp 하락했다. 반면 5년 IRS는 3.5bp 낮은 3.4525%로 장을 마쳤다.

전일에 이어 헤지펀드로 추정되는 역외세력이 5년 IRS를 위주로 오퍼에 나섰다.

은행권 딜러는 "외국인의 단기채권 매수와 맞물려 단기영역 CRS 하락에 제한된 반면 2년과 3년 CRS 오퍼가 유입됐다"며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물이 나온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최근 특정세력이 다시 5년 IRS를 리시브하면서 IRS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아주 강하게 오퍼하는 정도는 아니나, 좋은 가격에서 IRS를 페이하기 위해서 끌어내렸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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