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상하이증시는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여파로 하락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0.42%) 내린 2,356.8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지표 결과는 중국의 경기 둔화 속도가 더 빨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부추겼다.

이날 상무부는 지난 1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99억9천700만달러를 기록, 작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연합(EU)의 투자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진단됐다.

상무부는 세계 경제의 둔화로 외국인들의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중국 경제도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어 외국인투자가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영향으로 장시구리와 중국알루미늄공사 등 대형 원자재주가 하락했고 해운업체 주가도 큰 폭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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