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프랑스 2대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SG)은 작년 4분기 순익이 투자은행 부문 손실로 89% 하락했다고 16일(유럽시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억유로를 기록해 전년동기 8억7천400만유로에 비해 89% 떨어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순이익이 3억1천700만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 부채 위기로 기업 및 투자은행 부문에서 4억8천2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순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SG는 프랑스 기업 및 투자은행 부문 인력의 약 14%를 구조조정 중이다.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도 최근 투자은행 부문의 세전 순익이 99% 급감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SG의 작년 전체 순익은 39% 줄어든 23억8천만유로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27억2천만유로였다.

SG는 작년 4분기 그리스 국채 상각에 대비해 1억6천200만유로를 예치해 그리스 국채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의 75%를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SG는 올해 1월 말 기준 그리스 국채 익스포저는 3억700만유로로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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