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그리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는 20일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에서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안이 최종 확정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16일(유럽시간)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제금융 집행의 지연 가능성을 낮추며 "우리는 다음 주 유로그룹 회의에서 2차 구제금융안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유로존 채권단 일부가 오는 4월 조기총선 이전까지 1천3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급을 미루려는 데 대해 "그런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얀 키스 데 야거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그리스 정치인들의 긴축안 이행 의지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그리스 총선까지는 신규 구제금융 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는 태도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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