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받더라도 당초 약속한 부채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유로존 정부 관리가 밝혔다.

16일(유럽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한 고위 유로존 정부 관리는 재무장관들에게 전달된 보고서에는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받으면) 그리스의 총 공공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29%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애초 달성하기로 약속했던 120%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에는 현재 논의되는 구제금융 1천300억유로를 포함해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에 따른 부채 감축액 1천억유로가 포함됐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