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19일 대만 가권지수는 151.76P(2.24%) 급락한 6,633.33으로 끝났다.

대만증시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영향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 여파로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주말 신용평가사들의 유럽 국가 신용등급 경고 이후 유럽의 만성적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장초반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주에 6개 유럽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고 발표해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켰다.

김정일 사망 소식은 대만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천충 대만 부총리는 북한 지도자 김정일의 사망 소식으로 인한 대만증시 변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부총리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이 아시아 증시에 심리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는 시장 변화를 긴밀히 주시하고 필요하다면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관련주는 6.26% 폭락했고 금융주와 전자제품주가 각각 4.44%, 1.9%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는 하락했다.

TSMC가 0.28% 하락했고 UMC가 0.82% 내렸다.

LCD 관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AU 옵트로닉스가 0.39% 상승했고 중화픽처튜브는 0.9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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