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유로존 회원국 중앙은행들이 보유 중인 그리스 국채를 새 국채로 교환하고 있다고 독일 신문 디 벨트가 17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은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중앙은행들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산 그리스 국채 약 500억유로어치를 액면가로 평가받아 수익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국채 교환이 오는 20일에 완료될 것이며 수익은 각국 중앙은행을 통해 정부에 배분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민간채권단의 국채 교환이 중앙은행의 국채 교환이 끝나는 20일 이후에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마스 슈테펜 독일 재무차관은 민간채권단의 그리스 국채 교환이 20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결론이 나오고 나서 22일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CB와 분데스방크는 이 보도에 관해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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