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이 오는 20일 그리스에 대한 1천3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판텔리스 카프시스 대변인이 16일(현지 시간) 밝혔다.

카프시스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이 청신호를 밝혀 주고 그러고서 (부채 탕감) 절차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유로그룹은 전화회의 중에 그리스가 승인을 받아야 할 조건들이 대부분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당과 신민당 대표들도 4월 총선 이후에도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이행하겠다는 서면 확약을 전달했다.

유로그룹은 오는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 긴축안과 2차 구제금융에 관한 결론을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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