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18분에 송고된 "<뉴욕 금가격> 인플레 헤지.달러 약세로 보합" 제하의 기사 중 본문 두번째 문장의 4월물 금가격 종가를 `2센트 높아진`에서 `30센트 높아진`으로 고칩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기대가 부각됐으나 뉴욕유가 강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헤지성 매입세가 일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1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0센트 높아진 1,728.40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지표 호조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기대로 안전자산 매입세가 약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나타낸 데다 인플레 헤지성 매입세가 유입돼 금가격이 낙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가가 배럴당 102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인플레 우려가 점증했고 그리스 지원 기대 증폭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금가격이 보합권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채 500억유로 어치를 새로운 국채로 교환해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다 오는 20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기금 지원을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폭돼 하락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는 유가 상승을 견인해 인플레 우려를 증폭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3천명 감소한 34만8천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천명 증가한 36만5천명을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주 연속 감소했으며 2008년 3월8일로 끝난 주간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7.3에서 10.2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0.0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래 최고치를 보인 것이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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