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6일(미국 시간)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투자자들이 고무됐다고 평가했다.

DB 어드바이저스의 조시 파인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신청자 수 감소 추세가 고무적이며 최근 몇 달간 계속 강해졌다"면서 "미국의 경제 회복이 느리겠으나 사람들이 6개월 전에 말하던 이중 침체는 분명히 논외"라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스콧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이 유럽에서 반복되는 뉴스에 지쳐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리스 상황은 하루아침에 해결될 성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에버코어 파트너스의 더글러스 드피에트로 헤드는 "사람들이 유럽 부채 위기를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나온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 자본운용의 짐 폴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가 계속 강세를 나타내 주식을 사지 않기 어렵다"면서 "유럽이 돌발 상황에 부딪히는 일이 생기더라도 세계 경제에 재난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찰스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면서 "미국 경제를 낙관하지만 미국의 부채 부담이 있어 경기가 갑자기 호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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