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북한 내에서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꼽혀온 삼남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 준비가 적절히 돼 있지 않다고 베이징 인민대학의 국제관계 전문가 시인홍 교수가 19일 다우존스에 말했다.
시인홍 교수는 "김정은의 경험 미숙은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음을 나타낸다"면서 "김정은은 경험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지만 많은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상황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북한 내 권력 투쟁과 체제의 내부 파열을 꼽았다.
그는 그러나 "(북한 내)정보가 너무 적은 탓에 그런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이 돌변해 도발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할 것이며, 당장의 앞날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시인홍 교수는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의 경제개혁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개혁을 10년 동안 추구하면서도 지금까지 이뤄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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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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