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수도권 신규 미분양 주택의 영향으로 전국 미분양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8천119호로 전월 대비 447호가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1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신규 미분양이 많이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경기 고양 1천736호, 서울 서대문 1천448호 등 신규 미분양이 3천559호 늘어 모두 3만 6천903호로 집계됐다.

지방은 경남 양산에서 1천 2호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기존 미분양이 2천936호 줄어 전월대비 1천 130호 감소한 3만 1천216호로 나타났다. 이는 8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3만 84호로 전월 대비 395호 증가(수도권 +743호, 지방 △348호)했고, 85㎡ 이하는 3만 8천035호로 전월 대비 52호 증가(수도권 +734호, 지방 △682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73호 감소한 2만 6천453호(수도권 1만 5천656호, 지방 1만 797호)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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