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물건 품귀 속 전세난 지속으로 서울 평균 전세가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 평균 매매가를 앞질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7일 지난달 서울 평균 전세가는 2억 8천133만 원으로 수도권(경기, 인천) 평균 매매가 2억 7천897만 원을 236만 원 추월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조사 이후 처음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평균 매매가는 2006년 2억 4천102만 원에서 2008년 3억 611만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하락했지만, 서울 평균 전세가는 1억 8천55만 원에서 꾸준히 상승하며 격차를 줄였다.

이달 들어서도 서울 평균전세가는 2억 8천235만 원으로 전월대비 100만 원가량 상승한 반면, 수도권 평균 매매가는 2억 895만 원으로 정체해 가격 격차는 340만 원으로 더 늘었다.

부동산써브는 부동산 정상화 정책 후속법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서울 평균 전세가와 수도권 평균 매매가 격차는 당분간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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