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에너지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사업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

1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스티브 볼츠 전력수력부문 사장은 지난 15일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이재성 사장과 천인수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가스 및 스팀터빈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GE와 플랜트 EPC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키고 하고 신사업 추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프랑스 알스톰사의 필립 코쉐 발전플랜트부문 사장 일행이 방문해 스팀 보일러 발전사업 분야의 기술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알스톰은 현대중공업의 이동식발전설비(PPS)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유럽시장 개척에 같이 나서자는 제안을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9년 쿠웨이트에서 GE사와 총 26억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공동 수주한 바 있다.

알스톰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중인 2천640MW(메가와트)급 초대형 발전소에 스팀터빈과 탈황설비 등 주요 설비를 공급 받는 등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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