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이모저모> 다이먼이 가장 싫어하는 것
<월가 이모저모> 다이먼이 가장 싫어하는 것
  • 강규민 기자
  • 승인 2013.10.17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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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대형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가장 싫어하는 행동이 무엇일까.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싫어하는 행동은 투명성을 흐리는 행동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다이먼 회장이 간부회의를 열었을 때 간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회의가 끝나고 나서 그를 따로 찾아와 말을 꺼내는 것이다.

다이먼 회장은 회의할 때 회의실에서 간부들이 어떤 종류의 말을 꺼내도 이해한다고 한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깃거리라도 회의실에서는 모두 듣고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이먼 회장은 이처럼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있는 곳에서 건전한 방법으로 여러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것을 선호하고 투명성을 매우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16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인 CNBC에 출연, 다이먼 회장을 두둔했다.

버핏은 JP모건이 규제 당국의 집중 표적이 된 것과 관련해 "실수를 좀 하지 않고는 큰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말한 것.

그는 또 "종종 큰 실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전체 기록을 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다이먼 회장이 그동안 은행 경영을 잘해온 것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버핏은 작년 11월에는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다이먼 회장을 꼽기도 했다.

당시 버핏은 "완벽하다" 혹은 "미 금융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최적임자"라며 다이먼 회장을 칭찬했었다.

한편, 버핏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다이먼은 살아남아서 잘 나갈 것이다. 그는 은행을 경영하는 법을 안다"고 강조했다.



○…"미 정치인들은 버릇없는 아이들 같다"

미국 정치인들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장기간 교착상태에 머물면서 미국의 시장 전문가들이 짜증 섞인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에 처했음에도 좀처럼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하지 않자 정치인들을 두고 10대 사춘기는 물론 버릇없는 어린아이, 먼치킨(난쟁이)을 갖다 붙이는 경우까지 생겨났다.

불앤베어파트너스의 잭 보루지안 최고경영자(CEO)는 "지금 의회에 버릇없는 애들을 떼거지로 데려다 놓은 것 같다. 누가 가서 머리를 한 대 쥐어박고 빨리 뭐든 합의하라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표현했다.

전 애플 CEO인 존 스컬리도 "전 세계가 미국 정치인들의 행동에 역겨움을 느끼고 있다"고 격하게 비판했다.

스컬리는 "미 정치인들이 스스로의 이미지를 훼손할 뿐 아니라 미국의 브랜드 이미지까지 깎아내리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정치인들의 행동을 보면서 놀라움과 징그러움을 느낀다"고 꼬집었다.

메릴랜드대학의 피터 모리치 경제학과 교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원들이 10대처럼 군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의 윌리엄 뷔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을 '오즈의 마법사'에 비유하면서 정치인들이 영화에 등장하는 먼치킨들 같다고 했다.

오즈의 마법사의 난쟁이족 중 하나인 먼치킨은 천방지축이며 제 마음대로 하는 종족이다.

이 말은 롤플레잉 게임에서 파티의 조화를 깨고 혼자만 잘났다고 날뛰는 사람을 "저런 먼치킨같은 녀석"이라고 부르면서 퍼지기 시작했다.



○…워싱턴DC를 방문한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가 '금 팔아 빚 갚기' 전략을 소개했다.

라잔 총재는 지난 11∼1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해 인도가 보유한 금을 팔아 세계에 진 빚을 갚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라잔 총재는 인도가 지난해 매입한 금 규모가 600억달러로 인도 경상수지 적자의 75%에 달한다면서 경제가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보유한 금을 팔아 부채를 청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5.07%에 달한다.

라잔 총재는 그러면서 인도가 앞으로 5년간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절박한 국가들이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것이라며 인도 경제는 절박한 상황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은 그들의 수상 소식을 예견했을까.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수상 당일 아침 샤워를 하다 스웨덴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전화벨이 울리자 전화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어 옷도 제대로 챙겨입지 않고 전화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러 교수는 자신의 수상에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대 교수는 헬스장으로 가는 길에 스웨덴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전화를 받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며, 심호흡을 하며 계속 걸었다고 전했다.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는 수업을 준비하다 수상 소식을 들었다.

그는 몇 시간 뒤 운집한 학생들과 교수진, 기자들 앞에 서서 노벨상 수상을 꿈꿔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젊은 경제학자로서 나는 어떻게 가족을 먹여 살릴까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 일흔넷의 파마 교수가 자신을 젊은 경제학자로 소개한 것은 역대 수상자 중 파마 교수나 핸슨 교수는 젊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시카고 대학은 이번에 2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내면서 경제학 분야에서는 12명의 수상자를 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영예를 안았다.



○…미국 코네티컷주(州) 남서부에 있는 도시 그리니치는 고연봉 금융 전문가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헤지펀드 SAC 캐피털의 매니저인 스티브 코언이 소유한 저택 역시 그리니치에 있다. 이 집 뒷마당에 딸린 아이스링크는 한때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최근 매물로 나온 한 복합주택 역시 이 동네의 부를 짐작할만한 수준이다.

지난 2006년에 지어진 이 주택은 9천996제곱미터(㎡) 지대에 방 7개가 딸린 1천877㎡짜리다.

실내에 수영장과 영화관과 당구장, 농구장, 라크로스 잔디구장, 사우나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집을 팔겠다고 내놓은 사람은 조지프 지멜과 앨리슨 블러드 부부로, 남편은 전직 투자은행가로 현재 금융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으며 아내는 전직 금융기관 간부였다.

부부는 지난 7월에 1천65만달러(약 113억 4천만원)를 주고 이 집을 샀지만 자녀들이 학교 때문에 서부지역이나 다른 주로 독립해나가면서 1천85만달러에 집을 팔게 됐다고 한다.

한 금융 블로그는 그리니치 주민들이 스티브 코언의 아이스링크가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도록 저마다 맡은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kkm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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