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는 인도공장이 가동 15년 만에 누적 생산대수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부터 인도공장 현지 생산에 들어가 내수용 308만대와 해외 수출용 192만대를 생산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체코, 터키,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 7개 지역의 현대차 해외공장 중 처음이다.

경차 상트로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현대차 인도공장은 2006년에 100만대를 넘었고 2008년 2공장 건설로 그 해에 2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상트로와 i10, i20 등 경소형차 위주로 생산ㆍ판매했으나 2011년부터 베르나(국내명 엑센트)와 엘란트라(아반떼) 등 중소형급 차종도 출시했다.

특히 현대차의 인도공장은 전체 생산량 중 40%가량을 해외로 수출하며 이는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약 46%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현대차는 최근 급격한 경기침체로 인도 산업수요가 지난 9월까지 약 8%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그랜드 i10 등의 신차투입과 현지 밀착형 마케팅으로 올해 28만2천154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도 20.3%로 작년보다 1.4%포인트 올랐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금까지 총 27억달러(약 2조8천652억원)를 투자해 각각 30만대 규모의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6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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