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운용 부동산펀드에 참여..총 매입가 5천400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을 매입하는데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제회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가 총 5천400억원을 들여 인수하는 이번 딜에 9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에 인수한 호샤베라 타워(Rochavera Corporate Towers)는 지상 18층, 지하 3층의 오피스타워 2개동이고 연면적은 약 3만5천500평(117,445.80㎡) 정도다.

공제회 측은 "해당 빌딩은 다국적 기업들이 밀집한 상파울루 베히니 지역 중심부에 위치했다"며 "현재 LG전자를 비롯해 SAP, 유니레버, 아멕스 등 높은 신용도의 임차인들이 입주한 핵심 우량 자산"이라고 소개했다.

또 "브라질의 경제 성장과 프라임급 오피스에 대한 원활한 임대 수요로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낮은 환전세 적용(0.38%) 등 효과적인 투자구조 설정은 물론 임대 수익에 대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제회는 국내 투자자산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전략하에 지난해 시카고 오피스 빌딩 매입, 호주 고속도로 투자, 선박 및 선진국 인프라 펀드 등 해외투자에 총 4천417억원을 신규로 투자했다.

올해도 세계경제 침체로 저평가된 실물자산의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 해외 SOC 및 오피스빌딩 사업 등에 2천260억원을 새로 투자할 계획이다.

scoop21@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