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제철이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생산과 판매 감소로 시장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보였다.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3조415억원의 매출액과 1천5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7%와 31.3%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5.1%로 전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가 최근 1개월간 12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화면 8031) 현대제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천665억원과 1천643억원으로 예상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원화 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36.6% 증가한 3천16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비상경영체제 강화로 3분기에 1천222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뤄냈다"며 "지난 9월 가동에 들어간 3고로 조기 정상화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3고로 가동으로 4분기 판매물량이 44만t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총 1천650만t의 제품을 판매해 12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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