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지난 2011년 8월 취임 이후 올해 8월까지 파면·해임 등 80건의 징계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2011년 4월 동안의 29건보다 3배나 늘어난 수준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후덕 의원(민주당, 경기 파주갑)은 25일 철도공단으로 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작년에는 45명이 징계를 받았다. 노동위원회에 처분 취소 등으로 구제받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애초 징계자는 58명이었다.

특히 윤 의원은 작년 징계처분 받은 직원들이 공단에 재심청구한 경우에는 한 명도 구제받지 못했으나, 노동위원회에서는 13건중 11건이 징계 철회됐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후덕 의원은 "김 이사장 취임후 10명이 구제신청을 해 6명이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과잉징계의 증거"라며 "조직기강 확립이라며 직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원칙 없이 인사권을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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