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현대건설이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올 3.4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조 5천3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2천61억원, 당기 순이익은 1.8% 감소한 1천6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상 매출은 3조4천853억원, 영업익은 2천61억원이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9조 8천668억원, 영업이익은 11.8% 늘어난 5천853억원, 당기 순이익은 8% 증가한 4천48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의 본격 진행과 국내 플랜트 공사의 매출 확대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고,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비중 증가 및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 해 연간 전망과 관련, 매출은 현재 확보한 47조 9천여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한 13조 8천500여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며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확보한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영업이익 증가세가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악의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4분기에도 이 같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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