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메릴린치의 루 팅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금융기관들의 1월 외환 매입 규모가 증가했다며 이는 자본 유입을 시사하는 것으로 인민은행이 올해 공격적으로 지준율 인하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올해 말이 되기 전 2분기와 3분기 각각 지준율을 50bp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중반 이후부터 최근까지 시장은 유로존 부채 위기와 중국 경제에 대한 경착륙 우려로 중국에서 자금이 이탈되는 것을 깊이 우려해왔다"라며 이 때문에 1월 외환 매입 지표는 다소 반가운 깜짝 소식으로 여겨지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순자본 유입 지표로 간주되는 중국 금융기관 및 중앙은행의 외환 매입액은 작년 12월 1천3억위안 순매도에서 1월 1천409억위안 순매수로 돌아섰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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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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