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지난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전월대비 2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전달 기업의 직접금웅 조달 실적은 총 10조8천29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267억원(23%) 증가했다고 밝혔다.

1~9월 누계로는 총 86조1천74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가량 줄었다.

9월 중 주식발행 규모는 760억원으로 전월보다 13.3% 감소했다.

기업공개가 3건으로 497억원을 차지했다. 유상증자는 3건, 263억원을 나타냈다.

회사채 발행은 10조7천5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23.4% 늘어난 수치다.

금감원은 9월 미국 FOMC의 양적완화 유지결정과 그로 인한 채권금리 하향 안정화 추세로 회사채 발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발행을 미루던 회사들의 발행 재개 등도 회사채 발행 증가의 원인이 됐다.

일반회사채가 5조3천800억원으로, 전월대비 89% 급증했다.

지난 6~7월 극심한 침체 이후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4월(5조5천626억원)에 이어 가장 높은 발행액수를 기록했다.

모두 대기업 발행 실적으로, 중소기업은 9월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았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이 5조1천600억원으로 전체 무보증회사채의 95.9%를 차지했다. BBB등급은 2천200억원, BB등급 이하는 발행실적이 없었다.

금융채는 2조1천960억원, ABS는 7천910억원으로 전월대비 각각 11.6%와 53.1% 감소했다. 은행채는 전월보다 40.2% 늘어 2조3천86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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