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그리스의 작년 경상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8.3% 감소한 211억유로로 집계됐다고 그리스 중앙은행이 20일 발표했다.

이는 관광업계의 소득이 늘고 무역수지가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그리스 중앙은행은 "이런 적자 급감 현상은 비(非) 유가 부문의 적자폭이 상당히 줄어들고, 서비스수지와 경상이전수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이들 요인은 순 유가 수입어음의 급등과 소득수지의 증가를 더 상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5년째 경기침체 국면을 전개하는 그리스의 무역 적자폭은 (유가 수입을 제외하고) 전년대비 18.1% 감소한 161억유로로 축소됐다.

그리스의 주요 소득 요인인 관광과 선박 부문은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관광 수입은 전년보다 9.3% 증가한 반면 선박은 8.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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