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LG유플러스가 LTE와 유선사업 성과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2조8천792억원, 영업이익 1천4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흑자 전환했고, 직전 분기보다는 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비슷한 실적으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집계한 주요 9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컨센서스(화면 8031)를 실시한 결과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천527억원으로 추정됐었다.

무선사업 부분의 매출액은 HDTV 멀티뷰, All-IP커뮤니케이션 서비스유와(Uwa) 플러스콜 등의 LTE 서비스로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상승한 1조2천176억원을 보였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8%,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655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61%에 달한다.

한편, 무선 사업과 함께 유선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선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1%,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한 7천718억원을 기록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 TPS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직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것과 데이터 수익이 지난해보다 4.9%, 직전 분기 대비 1.8% 성장한 것이 유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상무는 "앞으로 통신시장은 유ㆍ무선간 컨버전스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고객지향적 서비스 혁신과 네트워크 품질 향상 등 본원적 경쟁력을 보유한 사업자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에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경쟁 대신 고객 서비스와 LTE 품질로 인정받는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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