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유로화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을 승인하지 않으면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열뱅크오브스코트랜드(RBS)의 글로벌 뱅킹 & 마켓의 외환 헤드인 예스퍼 바그만은 21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장이 기다리던 결과(그리스 구제금융 승인)를 내놓지 않으면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30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바그만 헤드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승인되면 유로화 크로스 통화들이 안도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이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 등 다음 일정에 대해 우려할 것이라며 유로-달러와 유로-엔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만큼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8시 53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38달러 하락한 1.3200달러에 거래됐고, 유로-엔은 0.35엔 낮아진 105.04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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