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월 무역수지 소폭 흑자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2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입차가 18억달러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가 2개월째 적자를 보일지 주목된다.

그러나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0일까지 수출입 추이를 감안할 때 2월 무역수지는 소폭이나마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통관실적에 따르면 2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292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10억달러로, 수출입 차는 18억달러 가량 적자를 나타냈다.

2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가량 증가했다. 또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2% 정도 증가했다.

20일 기준 2월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25%가량 증가했고, 전월비 3%가량 줄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2월 현재까지 수출이 지난해 비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설 연휴가 2월에 있었던 영향"이라면서 "수출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일까지 수출입차 적자가 지난 1월에 비해서는 줄었다"며 "현재까지 흐름으로는 2월 무역수지가 소폭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유가를 비롯해 국제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이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월 무역수지는 20일 기준 29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끝에 월간 기준 20억달러 적자로 마감한 바 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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