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상경의 외환이야기(53)
<기고>김상경의 외환이야기(53)
  • 승인 2013.10.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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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태동기였던 1979년에 '최초의 여성 외환딜러'로 출발한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이 33년간 외환시장에서 겪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초보자도, 베테랑도 자신 있게 속단할 수 없는 외환시장, 그만큼 도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매주 목요일 김상경의 외환이야기를 통해 외환딜러들의 삶과 알토란 같은 외환지식을 만나면서 '아는 사람만 알던' FX시장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성공한 딜러 따라잡기

-트레이딩 계좌에서 돈을 주기적으로 빼놓는다.

만일 자신이 시장에서 돈을 벌었다면, 트레이딩 계좌에서 정기적으로 돈을 빼놓는 것이 좋다. 만일 이익이 마진 계좌에 그대로 쌓아놓으면 리스크를 더 수반할 수도 있다. 트레이드를 할 사이즈 정도만 마진 밸런스를 남겨놓자.

-방어적인 트레이딩을 한다.

항상 돈을 버는 딜러는 없다. 딜러들 모두 패배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트레이드의 장점을 발견하기보다 실패하는 것을 피하는 것에 더 몰두할 필요가 있다.

실패한 트레이드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바라보고 충분히 자신이 생길 때까지 시장에서 물러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나의 에너지를 충전해서 다시 시장의 기회를 엿보기까지의 시간을 버는 것이다. 하나의 트레이드가 잘못됐다 해서 망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완벽하다는 생각은 피하라.

-때로는 트레이딩을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모든 룰을 지켰는데도 돈을 벌지 못한다면 외환 트레이드를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외환시장은 우리나라 밖에서 이뤄지므로 무엇이 국외에서 일어나는지 정말 모를 때가 많아서 어려울 때가 많다.

최근 마진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외환시장이 주식시장보다 간단해 좋다고 한다. 사느냐 파느냐 만을 결정해 거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별 통화 페어를 선택해 파느냐 사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개인투자자들 중 90% 이상이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한다. 이 숫자는 결코 쉬운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실패한 딜러들이 범하는 실수를 반대로 하면 적어도 실패하지 않는다.

아무리 오랫동안 트레이딩을 한 딜러라도 감정이 극도로 달하거나, 비정상적인 시장이라면 트레이딩의 과오를 범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트레이딩을 하는데 있어서 잘못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적어도 잘못을 저지르는 횟수는 적어질 것이다.



필자 연락처: 서울 중구 퇴계로20길 50-8 한국국제금융연수원(☎02-778-0819)

e-mail: kifi01@naver.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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