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한 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레벨부담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21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bp 내린 3.45%, 국고채 5년물 지표금리는 2bp 내린 3.57%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9틱 오른 104.20대 초반에 거래됐다. 증권.선물이 2천계약, 외국인이 1천400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3천5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오전 동향=국고채 금리는 11-6호르 기준으로 전일대비 1bp 내린 3.46%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채권금리는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매수물량을 늘린데 반응해 선물가격은 104.20대 초반까지 반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전일대비 1bp에서 2bp 정도 하락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데다, 증시가 하향조정 받아 채권 금리는 강세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후에도 증시와 연동해 방향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강세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 딜러는 "국채선물이 어제까지 하락한데 대한 되돌림으로 상승했다"며 " 외국인이 뚜렷한 매수세로 돌아서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에는 주식과 함께 봐야 한다"며 "변동성을 줄인채 좁은 레인지 내에서 움직이겠지만 강세기조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은행 딜러는 "추가적인 매수는 적을 것"이라며 "매수로 확실히 전환했다기 보다는 여전히 주가 연계돼 있다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가증권 시장의 조정장세가 지속되는 한편, 외국인이 그동안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도로 일관했던데 비해 상대적으로 채권 금리가 상승하는 속도가 더딘 편이었다"며 "선물기준으로 박스권 하단에 이르러 대기매수가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바닥 다지기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오후에도 주식과 연계해 외국인의 거래 추세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h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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