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가 LTE(롱텀에볼루션)폰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추가 성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6일 오전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데이'에 참석해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일부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혁신적으로 시장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인 LTE 단말기가 새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오는 2017년까지 LTE 스마트폰 시장은 연평균 30% 성장해 6억8천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2017년 전체 스마트폰 중 50%에 달할 LTE폰 시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은 기술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첨단 LTE 기술을 도입해 올해는 세계 최초로 LTE-어드밴스드(A)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며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도 LTE-A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다가올 5세대(G) 시장도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태블릿 컴퓨터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태블릿 PC 시장은 올해 2억4천만대 규모를 비롯해 매년 15% 이상의 성장 속도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대형 10인치 이상인 태블릿의 경우엔 2017년엔 1억대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사장은 올해 실적도 낙관했다.

그는 "매년 새롭게 내놓은 제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노트시리즈가 1억대 판매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블릿PC도 올 상반기에만 20%대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며 "올해 4천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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