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도시 중간수준…뉴욕이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서울의 아파트 임대료가 로마보다 비싸지만 전 세계 조사대상 18개국에서는 중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토연구원이 펴낸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기준 서울의 단위면적(㎡)당 임대료는 27.78달러로 18개 도시 중에서 9위에 해당했다.

1위는 미국의 뉴욕으로 ㎡당 54.61달러로 서울의 두 배에 달했다. 다음은 일본의 도쿄로 52.84달러, 러시아의 모스크바도 52.36달러, 중국의 홍콩도 51.65달러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다음 영국의 런던은 48.85달러, 프랑스 파리 45.89달러, 스위스 제네바 41.71달러, 싱가포르가 35.63달러로 서울보다 임대료가 비쌌다.

서울 바로 밑은 이탈리아 로마로 26.76달러, 캐나다 토론토 25.39달러, 인도 뭄바이 23.14달러, 덴마크 코펜하겐 22.95달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0.03달러였다.

10달러대는 독일 베를린 16.46달러, 스페인 마드리드 16.03달러, 헝가리 페스트 12.02달러, 아테네 11.45달러로 15위에서 18위의 하위권을 차지했다.

연구원은 "아파트 임대료가 높은 도시는 뉴욕, 도쿄, 모스크바, 홍콩 등으로 약 55달러 내외의 수준에 달했다"며 "서울은 아시아 도시 중에서 도쿄, 홍콩, 싱가포르보다 낮고, 뭄바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8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평균 월세가격(보증부 월세)은 약 82만원 수준이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