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믿음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반얀파트너스의 로버트 패블릭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축소 일정을 일부 연기할 의지가 있다는 시장의 믿음 덕분에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올해 24%가량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다소 이상하다면서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은 생기를 되찾고자 정체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주 내에 이런 모습이 관찰되지 않으면 이는 올해 마지막 한두 주 사이에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패블릭 스트래티지스트는 12월 주가 조정을 촉발할 요인은 또 한번의 정부 폐쇄 가능성과 자산매입 축소 논의라고 설명했다.

모틀리풀에셋매니지먼트의 빌 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앙은행이 위험을 무릅쓰는 투자를 보상해주기로 결정했다면서 부양책이 중단될 때까지 주가는 최고치 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디언트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빙거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지금은 시장이 모든 배를 끌어올리는 시기"라면서 "경제는 미미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테이퍼링 소식은 일단 연기됐다. 결국 주가는 기업실적에 따라 움직일 것이며 기업실적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특정한 주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라자드캐피털마켓츠의 아트 호건 매니징디렉터는 "시장 여건의 건전성을 살필 수 있는 바로미터 가운데 하나로 대규모 기업공개(IPO) 물량의 시장의 소화 능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Fed와 관련해 변화한 것은 양적완화 축소가 일어난다고 해도 저금리가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시장에 부정적이 아닌 중립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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