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통화스와프(CRS)는 선물환 매물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금리스와프(IRS)는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으로 장기영역 위주로 하락했다.

21일 스와프시장에서 CRS는 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1년 CRS는 전일보다 1bp 상승한 2.33%에, 2년 CRS는 1bp 하락한 1.87%에 마감됐다. 3년과 5년 CRS는 보합 수준인 1.68%와 1.58%를 각각 나타냈다.

개장초 CRS는 단기영역 위주로 하락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결과가 지연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자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결과가 발표되고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물이 잠잠해졌다. 오히려 일부 CRS 비드가 유입되면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IRS는 장기영역 위주로 하락했다. 1년과 3년 IRS가 3.485%와 3.4585%로 전일보다 각각 0.5bp와 1.15bp 낮아졌다. 10년 IRS는 3.64%로 1.75bp 떨어졌다.

한은이 국고채 장기물을 단순매입한 가운데 장기영역에서 구조화채권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헤지 물량이 나왔다. 이 때문에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전일과 같은 3.47%와 3.60%를 보였으나 IRS는 소폭 하락했다.

은행권 딜러는 "전일에 이어 오늘도 증권사들이 국채선물 매수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줄였다"며 "그간 강세에 따른 조정국면이 전개되고 있으나 그리스 구제금융이 타결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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