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여전히 추세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에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일단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어닝스카우트의 닉 라이치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데 따른 차익실현과 이날 주식시장을 둘러싼 재료 때문에 이날 주가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BMT매니지먼트의 침 콥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예상치 못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에 대해 완전히 '서프라이즈'였다면서 연내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란 전망은 있었지만 누구도 11월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팰리세이드캐피털매니지먼트의 덴 버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위터의 기업공개(IPO)는 분명히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페이스북과 관련해 일어났던 문제들은 모두 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브린모트러스트의 어니 세실리아 CIO는 "시장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날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왔으며 다음날에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문제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을 때 양적완화 축소가 이른 시기에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레인저에셋매니지먼트의 스콧 왈리스 창립자 겸 CIO는 "주식시장의 상황은 여전히 상당히 양호하다. 다만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일부 빼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내 이익을 보호해야겠어, 일부 수확을 거두고 집으로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연말 주가는 현 수준이나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프라이빗캐피털의 크리스 버텔슨 CIO는 이날 주가가 변동성을 보인 것을 대수롭지 않게 평가했다.

그는 주가가 그동안 크게 오름에 따라 이날 약세가 나타났다면서 이날 퀄컴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4% 하락해 나스닥 하락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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