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12시간 동안의 마라톤 협상 끝에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합의한 가운데 스페인 정부는 성공적으로 단기 국채를 매각했다.

스페인 재무부는 21일(유럽시간) 3개월물과 6개월물 등의 단기 국채를 총 25억유로 (미화 33억달러) 어치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최대 목표치를 모두 달성한 것이다.

3물의 평균 낙찰금리는 연 0.396%로 지난달 24일 입찰의 1.285%보다 급락했다. 6개월물 금리 역시 0.779%로 지난 입찰의 1.847%보다 크게 하락했다.

응찰수요를 가늠하는 응찰률의 경우 3개월물은 지난 입찰의 4.32배에서 4.04배로 낮아진 반면 6개월물은 6.87배에서 10.24배로 높아졌다.

오전 10시(런던시간) 현재 유럽 채권시장에서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5.07%로 떨어져,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동일만기 독일 국채금리와의 스프레드는 309bp로 축소됐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저치다.

k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