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8일 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이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나타낸 데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논의 본격화 우려에도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이하 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48포인트(0.13%) 오른 15,614.4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75포인트(0.16%) 높아진 1,749.92를 각각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4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12만명 증가 전망을 대폭 웃돈 것이다.

9월 고용은 당초 14만8천명 증가에서 16만3천명 증가로, 8월 고용 역시 19만3천명 증가에서 23만8천명 증가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마켓워치 등은 연방정부 기능 일부 폐쇄 등을 이유로 10월 고용이 10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지표 호조로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1.5bp나 높아진 연 2.716%를 보여 지난 10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이 예상보다 매우 강한 모습을 나타내 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논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12월에 양적완화 축소가 단행될 가능성이 50대 50 수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날 첫 상장된 트위터의 주가는 73% 폭등했다. 이날도 트위터의 주가는 2.5% 추가 상승했다.

시장은 오전 9시55분에 나올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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