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신세계그룹이 연말까지 1천여개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이달 26일 정부 주도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년 시간 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통해 1천여개 정도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새로 창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란 육아나 학업, 가사 등의 이유로 정규직 근무가 어려운 대상자들이 근무시간을 골라 일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임금이나 상여금ㆍ학자금ㆍ 성과급ㆍ의료비 지원 등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똑같이 받을 수 있는 취업프로그램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약 540명과 스타벅스 약 300명, 백화점 약 80명 외에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세계SVN 등 6개 계열사 11개 직무로 총 1천명 이상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여성뿐만 아니라 학업과 직장을 병행해야 하는 청년, 경제적 보탬이나 자기 계발을 원하는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을 모집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민의 의견을 중시하는 국민기업으로서 고용률 70% 달성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선도적이고 모범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올해 들어 기존 시간 선택제 일자리인 이마트 캐셔 및 스타벅스 부점장, 바리스타 등을 포함해 총 1천68명을 이미 고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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