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한화큐셀코리아(대표이사 김희철)가 강원도 소유 공공청사와 유휴부지에 약 300억원을 들여 총 2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한화큐셀코리아는 11일 오전 10시 강원도청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최정환 ㈔강원살림 이사장, 김승모 한화큐셀코리아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햇빛나눔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가 제공하는 미활용 공공청사와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사업비의 1%를 비영리단체인 ㈔강원살림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강원도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복지 실현사업에 사용된다.

발전소는 연간 2만6천280MWh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강원도의 약 6천6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약 1만1천200톤(t)의 탄소를 줄여 8천35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승모 상무는 이날 협약식에서 "녹색성장과 효율적인 국토개발이라는 성과뿐만 아니고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증대, 민간주도의 에너지 복지사업 재원 확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증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서울시 100MW, 충청북도 150MW, 대구 성서산업단지 50MW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공시설 옥상, 기업체의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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