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9일(미국 시간)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3.0% 이상으로 잘못 예상하는 바람에 고역을 치렀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실제로 1.75% 정도로 예상된다.

래커 총재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본 지진, 그리고 여전히 부진한 주택시장을 비롯한 과거 불경기의 여파 탓에 전망치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그는 실업률이 높은데도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이번에 얻은 또다른 교훈이라면서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2.0~2.5%로 내다봤다.

래커 총재는 통화 정책이 종종 실질 성장률의 영향을 지나치게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통화 정책의 주된 여파는 인플레이션에 미쳐야 한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