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영국 런던에서 사모펀드를 소유하지 않은 회사의 물건을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다우존스 계열 프라이빗 에쿼티 뉴스의 한 기자는 앞으로 1주일간 사모펀드가 소유한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이나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살아보는 재밌는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기자는 아침에 일어나 사모펀드가 투자한 옷을 걸치지 않아야 한다. 그는 예거사의 겨울 코트를 우선 제외시켰다. 베터 캐피털이 소유한 회사기 때문이다. 마스카라는 사모펀드 KKR이 소유한 부츠사 제품. 이 또한 제외다.

출근을 위해 택시를 탈 때 칼라일 그룹이 소유한 최대 택시회사 업체 '에디슨 리'의 택시를 타지 않는다. 결제를 할 때는 베인 캐피털이 소유한 '월드페이' 신용카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사무실 도착. 그러나 사무실은 들어갈 수 없다. 회사 건물은 블랙스톤이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점심시간 버커킹, 피자헛은 같은 메뉴는 포기해야 한다. 밖에서 사먹는 대신 집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해도 대표적 식빵 브랜드 '호비스'는 패스. 이를 생산하는 식품업체 프리미어 푸드는 사모펀드 '와버그 핀커스' 소유이기 때문이다.

냉장고도 더매스틱앤 제너럴사의 것이라면 만져선 안 된다. CVC 캐피털 파트너스가 소유한 회사기 때문이다.

기자는 이같이 1주일 동안 사모펀드가 투자하지 않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생활한 기록 모두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릴 예정이다.

○…JP모건, 전 뉴욕경찰국장 영입

미국 대형은행인 JP모건이 뉴욕경찰국장인 레이 켈리를 보안 담당으로 영입한다.

켈리는 JP모건에서 사이버 보안 부문을 맡을 예정이며 연봉은 1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담당이었던 켈리는 JP모건의 간부들과 친한 사이고, 특히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0년 1년간 베어스턴스의 보안 담당을 맡은 경력이 있다.

○…상사, 차라리 남자가 낫다.

미국 직장인들이 상사로 여자보다 남자를 더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미국의 성인 2천59명을 대상으로 '직장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느 상사 밑에서 일하고 싶은지'를 묻자 이런 답변이 나온 것.

갤럽에 따르면 응답자 35%가 남자 상사를 선호한다고 밝혔고, 23%는 여자 상사가 더 낫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남성과 여성 응답자들 모두 남자 상사를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여성 응답자들이 특정 성별을 선호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여성 응답자 63%가 상사의 성별이 중요하다고 느끼며 남성 혹은 여성 상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남성 응답자들은 약 52%만 상사의 성별을 중요시했다.

아울러 현재 여자 상사 밑에서 일하는 여성일수록 여자 상사를 선호하고, 반대로 남자 밑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남자 상사가 낫다고 평가했다.



○…투자은행 인기 시들…MBA 금융전공자 감소

한 때 신의 직장으로 추앙받던 투자은행의 인기가 시들해진 탓에 MBA 금융전공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바로는, 올해 MBA 금융 전공자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미국 명문대학인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 MBA 금융 전공 입학자 수는 지난 2011년 대비 각각 12%, 13%씩 줄었다.

반면, 공학전공자들은 늘었다.

스탠퍼드대학교의 공학 전공자는 같은 기간 19% 증가했다.

매체는 이런 현상이 애플이나 아마존 같은 IT기업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MBA 졸업생이 가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애플과 아마존은 상위 5등 안에 들었지만, 골드만삭스는 10등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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