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차와 LG전자, SK에너지 등 중국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카르텔 예방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설명회에는 40여개 국내 기업의 임직원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이 지난 2008년 반독점법 시행 이후 활발하게 법집행을 진행하면서 법위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서 지난 1월 LCD패널 담합 건으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6개사가 총 62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국내기업의 제재 사례가 늘고 있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이 각국의 담합 규제동향과 국제카르텔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공정위의 중국경쟁법 전문가의 설명도 진행된다.

또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카르텔 규제 담당 공무원이 중국의 담합 제도와 법집행 동향을 소개하고 중국 내 경쟁법 전문 변호사가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설명한다.

한편, 공정위는 중국 당국과 카르텔 양자협의회도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양국의 카르텔 관련 제도와 법집행 동향, 국제카르텔 조사공조 및 관할권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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