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차의 싼타페와 엑센트, 기아차의 쏘울이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ㆍ기아차는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사의 '2014 잔존가치상'에서 이들 차량이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을 할 때 기준으로 삼는 지표 중 하나인 잔존가치는 보통 신차를 3년 동안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과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등의 요소를 고려해 산정한다.

싼타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문에서 포드 익스플로러와 스바루 아웃백 등의 경쟁차들을 제쳤다. 엑센트의 경우 소형차 부문에서 전통적인 강자인 도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 등과 경쟁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쏘울은 다목적차량(MPV) 및 소형유틸리티 부문에서 전년도 수상 차종인 미니 컨트리맨을 제치고 기아차 최초의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 모델에 올랐다.

쏘울은 미국 시장에서 옵티마(한국명 K5)와 함께 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하는 잔존가치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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