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한재영 최진우 기자 = LIG그룹이 핵심 금융계열사인 LIG손해보험의 대주주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LIG그룹은 구자원 회장 등 총수 일가의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하고 국내 대형 증권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LIG건설의 '사기성 CP(기업어음)' 발행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양산한 LIG그룹의 구자원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최근 피해자 전원에 투자금 전액을 모두 돌려주기로 결정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LIG그룹은 지난 14일부터 LIG건설이 발행한 CP를 샀다 손실을 입은 피해자에 대한 보상절차에 들어갔으며 약 1천300억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