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21일(미국시간) 뉴욕 증시가 지난 몇 거래일 동안 약세를 보였다면서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호재에 쉽게 반응했다고 진단했다.

밀러태벅앤코의 앤드류 윌킨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여전히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머지않은 자산매입 축소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Fed의 자산매입 축소는 본질적으로 경기 회복세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로렌스 크레투라 펀드매니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의 한숨 돌리기가 나타나는 것을 예상하는 것은 타당하다"면서 "고용지표와 관련해 양호한 소식이 나왔으며 시장이 일정부분 개선됐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하버어드바이저리 코프의 잭 드 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랫동안 시장은 Fed 말고는 어떤 것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Fed는 자산매입 축소와 긴축의 차이를 충분히 구분해서 보여줬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긍정적인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시장은 양호한 경제지표와 고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카니예 앤더슨 루드닉의 더그 포먼 공동 CIO는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양호하게 나왔으며 인플레이션은 소폭 반등했으나 큰 변화는 없었고, 기업들은 여전히 상당히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주가가 최근 몇 거래일 사이 하락해 상승세를 재개하는 데 많은 양호한 소식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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