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독일은 유로존의 영구 구제기금인 유로안정화기구(ESM) 규모를 5천억유로 이상으로 늘릴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정상들이 다음 달 ESM 규모를 검토할 것이라며 올해 금융시장의 긴장이 완화했고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회원국의 국채 스프레드가 줄어들어 ESM을 설치하는 데 다른 우선 사항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이 ESM이 어떤 형태와 규모로 설치될 수 있을지 살펴보고자 한다면서 독일 정부가 이에 관한 강한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독일이 강한 신호를 보냈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한 유로존 차원의 결정이 곧 나올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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