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유로화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낙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일본 소재 은행의 한 선임 딜러는 독일이 유로존 상설 구제기금인 유로안정화기구(ESM)의 5천억유로 대출한도를 증액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보도에 투자심리가 다시 위험회피로 돌아섰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또 이날 새벽 나온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면서 이 또한 유로-달러 매도세를 촉발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장 일부에서 Fed가 추가 양적 완화 쪽으로 기울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 딜러는 이제 투자자들이 유럽에서 나오는 소식에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30달러 아래에서 손절매도 주문이 대기하고 있다면서 이날 유로화가 1.2975달러~1.305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8시11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7달러 오른 1.303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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