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IMF 아태국장 이창용 누구인가>
<한국인 최초 IMF 아태국장 이창용 누구인가>
  • 오진우 기자
  • 승인 2013.11.27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우리나라가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학계는 물론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획조정단장 등 경제정책 경험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등 국제기구 경험을 두루 갖췄다.

이 신임 국장은 이런 '3박자'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인물 최초로 IMF 아태국장이라는 고위직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또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국제적 인적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 층 높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학계+정책+국제기구 '3박자' 갖춘 인재 = 우선 이 신임 단장은 학계와 정부, 국제기구 등에서 경험을 두루 갖췄다.

그는 1960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로체스터대 경제학과 조교수 및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계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특히 그가 이준구 교수(서울대) 등과 공동으로 집필한 '경제학 원론'은 후임 경제학도들의 '바이블'로 사랑을 받고 있다.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현실 금융시장 및 금융정책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한국채권연구원 이사로 있으면서 우리나라 채권시장 발전에도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서울대가 운용하는 기금을 채권으로 직접 운용키도 하는 등 채권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는 또 통화안정채권(통안채)의의 만기를 간결히 해 단기지표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통안채 발행 물량 일부를 국고채로 전환해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신임 국장은 이후 이명박 대통령 취임 당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경제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정책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그는 경제분과 인수위원을 거쳐, 지난 2008년 3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 단장을 맡아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지원했다.

지난 2011년부터는 ADB수석이코노미스트로 활약했다. ADB에서는 올해 3년 임기를 마쳤지만, 최근 재임용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도 탄탄 = 이 신임 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한 것은 물론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도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까지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력한 차기 의장으로 거론됐던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의 인연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대 수학시절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이후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총애하는 제자로 각별히 챙겨 왔다는 후문이다.

최근에는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직접 이 신임 국장을 IMF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이창용 신임 국장, 윤종원 IMF 이사>

이 신임 국장은 또 올리비에 블랑샤르 현 IMF 수석이코노미스와도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랑샤르 수석이코노미스트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 수행한 프로젝트에 이 신임 단장이 참여하면서 맺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원활하게 수행하면서 관료 사회 등과 접점을 넓혔다.

금융위 부위원장 시절에는 국장급에 대학교 선배 등이 즐비한 상황에서도 별다른 잡음 없이 조직을 이끌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부 고위관료 출신 한 인사는 "교수 출신으로 고위직에 직행했음에도 항상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능력과 성품을 겸비한 훌륭한 인재"라고평가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와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15개 국가를 대표해 IMF 상임 이사로 재직 중인 윤종원 이사와는 특별한 인연 이어가게 됐다. 대학은 물론 고교(인창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죽마고우가 IMF 본부에서 아태국장과 상임이사로 호흡을 맞추며 우리나라와 아시아지역 경제정책에 대해 고민을 나눌 수 있게 된 셈이다.

jwoh@yna.co.kr

(끝)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