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네이버가 모바일 중고 장터 앱 '번개장터'를 서비스하는 '퀵켓'을 인수했다.

네이버는 29일 "국내 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직접 투자를 결정했다"며 "모바일 중고장터 앱 '번개장터'의 서비스 업체 '퀵켓'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는 스타트업 기업 '퀵켓'이 2010년 10월 시작한 서비스로, 11월 말 현재 누적다운로드 250만, 누적회원 수 150만, 누적 등록 물품 수 1천300만건 이상을 달성한 국내 최대 규모 모바일 중고 장터 앱이다.

네이버는 퀵켓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가 됐지만 퀵켓 경영진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다.

또한, 번개장터 서비스에 필요한 채팅, 검색 등의 인프라와 기술 지원 등 서비스 노하우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 경험을 공유해 사용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와 퀵켓은 온라인상의 중고거래 이용자들을 흡수해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고, 해외 시장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는 과거부터 꾸준히 M&A를 통해 성장해 온 회사로, 일년에 한 두건씩 지속적으로 M&A를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는 앞으로도 중소, 벤처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국내시장에서 이들 서비스를 확대하고,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까지 지원하는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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